메이저리그 포털 MLB.com은 1일(한국시간) 강정호의 소식을 전했다. 지역지 담당기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의 취재와 말을 인용했다. 오는 2일부터 상위 싱글A팀 브레이든턴 소속으로 샬럿과의 경기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강정호의 미국 무대 마지막 공식 경기는 2016년 시즌 마지막 경기던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전이다.
강정호는 지난달에야 취업 비자를 받았다. 지난 2016년 12월 자행한 음주 운전과 뺑소니로 이듬해 5월,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구단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비자 발급도 난항이었다. 어렵게 비자 발급을 받은 뒤 최근까지 구단의 확장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실전 복귀를 준비했다.
그는 지난 겨울,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도 뛰었다. 그러나 공백기를 실감했다. 몸 상태는 문제가 없다. 훈련 소화 정도도 마찬가지. 그러나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하기 위해선 단계가 필요했다. 허들 감독도 실전 경기에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해진 단계를 밝고, 순리대로 복귀하길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