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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요리사 이찬오가 마약을 밀수하고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이찬오를 지난달 10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찬오는 지난해 10월 마약류인 해시시를 해외에서 밀수입해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시시는 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로 일반 대마초보다 환각성이 더 강한 마약이다.
당시 이찬오는 해당 마약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소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흡입한 혐의는 인정했으나 밀수입한 혐의는 부인했다.
이찬오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가정 폭력, 이혼, 우울증 때문에 마약에 손을 댔다"고 밝히며 눈물로 사죄한 바 있다. 추가 수사를 벌인 뒤 불구속 기소가 결정됐다.
첫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15일 열린다.
이찬오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올리브쇼 2015' '미인식당' '셰프원정대-쿡가대표' 등에 출연했다. 방송인 김새롬과 2015년 4월 결혼했다가 이듬해 12월 이혼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