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화는 1일 자신의 SNS에 "디어 마이 베스트 프렌드. 나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이해해주는 내 좋은 친구. 매일 아침 커피 만들어 주는 개인 바리스타. 아이들의 백만 점짜리 아빠"라고 운을 떼면서 "세상의 관심이 고맙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이 또한 몇 시간 뒤면 사라질 일들. 우리의 모습대로 살아가자. 오빤 내 영원한 남자친구니까~♥"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경화가 바닷가에서 남편과 함께 달달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환한 미소가 답해주듯 남편을 향한 애정이 묻어난다.
김경화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리얼 마켓 토크, 카트쇼2'(이하 '카트쇼2')에 출연했다. 4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지금도 길거리 헌팅을 당한다"고 고백한 김경화는 "평소 엄격한 자기 관리를 한다. 운동을 하거나 쇼핑을 마치고 나오면 따라와 전화번호를 물어보시는 경우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엄격한 자기관리 뒤에 상처도 있었다. "집에서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노력한다"면서 남편이 자기관리에 대해 10배는 더 엄격하다고 했다. "한 번은 캐릭터가 그려진 옷을 입고 편하게 다가갔다가 남편의 거부 반응에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 아이 출산 후 여자로서 모든 것을 잃어버린 기분이었다. 남편이 바로 사과했지만, 아직 제대로 대화하며 풀지 못했다. 그게 바로 집에서 주로 슬립을 입는 이유"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김미경은 "여자로서 너무 공감한다. 쉽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주제도 아니다"라는 응원의 말을 잊지 않았다. 김경화는 "결혼 18년 차다. 남편과 거의 형제처럼 친하게 지내고 있다"라며 유쾌하게 상처를 털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