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동방불패의 8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도전자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3라운드는 노천탕과 검투사의 맞대결이었다. 노천탕은 포지션의 '후회 없는 사랑'을 선곡했다. 여린 감성의 가성, 수증기처럼 퍼지는 중저음, 파워풀한 고음까지 완벽한 무대였다. 검투사는 임창정의 '이미 나에게로'를 불렀다. 소름 끼치도록 놀라운 흡입력을 자랑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놓치지 않게 만들었다. "대박"이란 반응이 쏟아졌다.
가왕 동방불패는 두 사람의 무대를 본 후 "두분 모두 발성과 감정이 좋아 정말 깜짝 놀랐다. 하지만 나도 그 부분에선 지지 않는다. 무대를 휩쓸어놓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연예인 판정단 김현철은 "음폭이 진짜 넓다. 도입부를 부를 때는 가성을, 후렴 부분은 진짜 높은 부분인데 시원하게 진성을 이끌어냈다. 보통의 내공이 아니다. 안에서 끓어오르는 힘이 업그레이드가 되는 중이다. 용광로가 끓고 있는 것 같다. 검투사는 '이미 나에게로'가 숨 쉴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곡이다. 진짜 어려운 곡인데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평했다. 레이디 제인은 "노천탕 님은 얼굴이 없어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궁금하다"고 사심을 드러냈다. 프로미스나인 박지원 역시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