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가수가 안 됐다면'이라는 질문에 저마다 품고 있었던 꿈을 언급했다.
3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K팝 아이돌 최초로 미국 빌보드 무대를 점령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출연해 뉴스센터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가수가 안됐으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지민은 “중3 때 두 갈래에서 갈등했다. 경찰과 무대에 서는 사람 중 하나가 되고 싶었다. 이쪽으로 올 생각이 적었다면 경찰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답했다.
뷔는 “난 아빠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가수 꿈을 키우며 색소폰을 배웠다. 3년 배우고 쉬고 있는데 색소포니스트가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테니스를 좋아했다. 테니스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상상했다.
끝판왕은 슈가였다. 슈가는 "회사에 프로듀서로 들어갔었다. 그대로 프로듀서를 하고 있거나 '8뉴스' 앵커 자리에 내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2년 연속 빌보드뮤직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로 K팝 장르 최초 '빌보드 200' 1위를 달성, 수록곡 'FAKE LOVE'로 '핫 100' 차트 톱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