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새로운 막내 김용건(72)까지 합류해 더욱 막강해졌다. 이순재(83)·신구(82)·박근형(78)·백일섭(74)·김용건은 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꽃할배'들이 다시 모인 건 3년만이다. '꽃보다' 시리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할배들의 여행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다리가 아파 합류가 불투명했던 백일섭이 막판 출연을 결정하며 네 명이 완성됐고 여기에 막내인 김용건의 합류는 평균 연령을 낮춤과 동시에 든든해 보이기까지 한다. '꽃할배'와 빼놓을 수 없는 '짐꾼' 이서진도 빠지지 않았다.
공항에 모인 할배들은 밝았다. 또한 저마다의 공항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순재와 신구는 모자로 멋을 냈고 박근형은 데님 셔츠를 입었고 백일섭은 편안한 착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패셔니스타' 김용건은 청바지에 푸른 재킷으로 이날 공항에 모인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들게 했다.
이들이 향하는 곳은 독일이다. 이미 프랑스·스위스·스페인 등 유럽을 다녀온 적이 있어 낯설지 않다. 또한 개막을 열흘 앞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독일이 F조 마지막 경기를 치러야돼 한껏 고조된 독일의 월드컵 열기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