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면과 김환희는 7일 발간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에서 귀여운 친구 사이의 일상을 그려냈다. 초여름 오후, 방과 후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듯한 둘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화보에 담겼다. 김준면은 레터링 티셔츠와 데님 재킷, 면 팬츠 등 편안한 캐주얼 룩을, 김환희는 체크 스커트, 흰 티셔츠 등으로 스쿨 룩을 입어 풋풋한 매력을 선보였다.
영화 ‘여중생A’의 재희역으로 열연한 김준면은 김환희와 호흡한 소감에 대해 "환희는 겉으로 보기엔 그저 영락없는 고등학생이지만 배우로서 만난 환희는 큰 영감을 준 친구다. 미래라는 캐릭터를 잘 잡아주었고, 내 캐릭터가 분명하고 리액션을 잘하면 드라마적인 흐름에 문제없는 좋은 연기가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환희의 말과 행동에 더욱 집중해서 연기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10대들의 성장을 다룬 이야기이니만큼, 김준면의 중학교 시절 또한 궁금하다는 질문에는 "말 그대로 질풍노도의 시기였다. 하하. 하고 싶은 게 뭔지도 몰랐다. 그러다 3학년 때 SM에 연습생으로 들어가게 됐고 그때부턴 가수와 연기 쪽에 꿈을 두고, 오히려 남들에 비해 빠른 속도로 스스로를 갈고 닦았던 것 같다. 사춘기 때도 딱히 문제를 일으키거나 그런 학생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여중생A’에서 주인공 장미래를 연기하는 김환희는 함께 호흡을 맞춘 김준면에 대해 "재희 오빠(영화 속 김준면의 배역 이름)랑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초반에는 제가 내향적이어서 먼저 말을 잘 못 건다. 그런데 오빠가 먼저 다가와서 어색한 분위기도 깨주고 장난도 쳐줬다. 고마웠던 순간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김환희는 영화 ‘곡성’(2016) 이후 연기에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연기가 더 어려워졌다. ’곡성’을 찍으면서 제가 알고 있던 감정의 폭이 훨씬 더 넓어졌다. 대사나 상황을 볼 때 어떤 감정으로 연기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게 오히려 복잡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배역을 더 깊이 연구하게 됐다. 이제는 그냥 내가 원래 알고 있던 감정인 것처럼 연기해야겠다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