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는 지난 달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제주도로 내려가 요양을 하고 있다. 이달 안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롯데 측은 "수술만 잘 되면 충분히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장충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김상호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에 지명돼 롯데에 입단했다. 통산 2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7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 개인 최다인 114경기에 나서 타율 0.290 7홈런 56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1군 출전 기록이 없다. 퓨처스리그 20경기에서 타율 0.309 5홈런 17타점을 기록하며 1군 복귀를 준비하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