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훈 촬영 감독은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등 박찬욱 사단 출신으로 감각적이고 독보적인 액션 시퀀스와 세련된 영상미로 관객을 사로잡는 베테랑 촬영 감독이다. 그는 '호텔 아르테미스'만의 개성이 넘치는 스타일리쉬한 장면들을 선보인다.
그는 범죄자 전용 비밀병원인 호텔 아르테미스 속에서 맞닥뜨린 악당들 사이의 긴장감과 총이나 칼이 아닌 일상용품이 무기가 되는 한정된 공간 속 액션 등을 할리우드에선 만나보기 힘든 독특한 앵글로 담아낸다.
또한 정정훈 촬영 감독의 훌륭한 감각은 의상, 미술, 조명 등 모든 스탭들의 엄지를 치켜들게 만들었다. 세트장의 감성적인 면을 부각시킨 것은 물론, 베테랑 킬러 역을 맡은 소피아 부텔라의 의상까지도 완벽한 장면을 위해 정정훈의 확인을 거쳤다. 이러한 협업으로 스탭들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정정훈 촬영 감독에 대해 드류 피어스 감독은 “정정훈은 정말 천재다. 그와 영원히 함께 작업 하고 싶다”며 열렬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피아 보스 울프킹 역을 연기한 제프 골드블럼 또한 “그의 능력은 정말 뛰어났다. 주변에 활기를 주었다”며 “제 생각에 우리는 둘 다 좀 잘생긴 것 같다”고 유머러스한 칭찬까지 더해 정정훈 촬영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표출했다.
2004년 '올드보이'에서 잊을 수 없는 장도리 액션 시퀀스를 탄생시키며 제12회 춘사영화상 촬영상을 수상한 그는 2017년 '아가씨'에서 또 한 번 수려한 비주얼을 스크린에 담아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을 받았다. '친절한 금자씨' '스토커'에서 보여준 아름다운 미쟝센은 물론 '신세계'의 감탄이 절로 나오는 엘리베이터 액션씬까지 독특한 카메라 앵글과 분위기로 수많은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그는 할리우드 영화 '그것'으로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입증 받았다.
'호텔 아르테미스'는 엄격한 룰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범죄자 전용 병원에 최악의 악당들이 모여 들면서 벌어지는 5성급 범죄 액션 영화다. 조디 포스터, 데이브 바티스타, 소피아 부텔라, 제프 골드블럼, 스털링 K. 브라운, 재커리 퀸토, 찰리 데이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