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첫 방송된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에는 할머니 김영옥의 일일 매니저가 된 손녀 선우는 "전 원래 무엇을 하든 허투루 하는 법이 없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김영옥은 그런 손녀의 모습을 보고 "실수투성이였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짐을 옮긴 후 커피를 준비해야 했다. 할머니는 3통을 사 오라고 했지만, 손녀는 캐리어로 3개(커피 12잔)를 샀다. 이를 확인한 할머니는 "통으로 사 오라니까. 지맘대로 하네. 심부름을 잘 못하네"라고 말하며 어이 상실했다. 이를 목격한 정보석은 "매니저는 못 하는 게 없는 것이다. 지금 다시 다녀올래?"라고 도발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가 고프니까 밥을 사오라고 시켰다. 하지만 손녀는 그 의미를 못 알아들었다. 찜질기, 발마사지 지압판, 휴대용 공기청정기까지 할머니를 위해 준비한 아이템들을 공개했다. 김영옥은 휴대용 공기청정기에 반했다.
점심을 사기 위해 밖으로 나간 손녀 선우. 하지만 길치라 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촬영시간은 다가오고 손녀는 함흥차사였다. 할머니는 배가 고파 짜증 지수가 높아졌다. 할머니는 배고픔을 이기고 촬영 간 상태였다.
식사 못 챙긴 미안함에 손녀는 뛰어다녔다. 대신 손녀는 할머니를 위해 스태프들의 음료 서비스에 나섰다. 할머니가 못 드시니 손녀도 굶었다. 두 사람은 충무김밥으로 식사를 마치고 함께 퇴근했다. 험난했지만, 일상을 공유하며 서로가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