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보컬부터 귀여운 애교와 카리스마 칼군무까지. 쉴 틈없는 매력발산으로 큐브 가수들의 진가를 확인했다. 워너원으로 활동중인 라이관린도 소속사 콘서트를 위해 깜짝 등장하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큐브는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2018 유나이티드 큐브-원-(2018 UNITED CUBE-ONE-)'를 개최했다. 10년째 큐브에 몸담고 있는 현아부터 막내 (여자)아이들까지 올 한해 각자의 위치에서 두각을 낸 만큼 8500석의 좌석은 예매 시작 2분만에 매진됐다. 큐브 가수들은 공연은 5년만의 패밀리 콘서트를 통해 그간의 성장과 단단한 패밀리십을 확인시켜줬다.
맏언니 현아와 맏형 조권의 등장으로 시작된 공연은 4시간 이상 이어졌다. 큐브의 막내 그룹 (여자)아이들이 '메이즈', 'LATATA' 불렀고 유선호와 함께 'Light my body up'로 환호를 받았다. 유선호 또한 솔로 무대 '푸른 별 하나' '봄이 오면'을 통해 병아리의 성장을 입증했다. "나중에 꼭 잘 돼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이사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로 귀여운 매력을 보였다. 서은광, 유선호의 보컬 호흡도 이어졌다. 씨엘씨는 섹시함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도깨비', '미유미유', '블랙 드레스'를 선곡했고 펜타곤과의 컬래버레이션도 보였다. 펜타곤은 키노의 인트로 댄스로 시작된 'Like this', '고릴라', '감이 오지', '스펙터클 해'와 역주행 히트곡 '빛나리'까지 알찬 무대를 선사했다. 조권이 '빛나리'에 깜짝 등장하며 깜짝 칼군무를 보였다. 큐브 신입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조권은 노래와 댄스 퍼포먼스로 옷을 갈아입었다. 특히 화려함의 절정이었던 힐 퍼포먼스로 현장의 모든 관객을 집중시켰다.
비투비는 히트곡을 이어가며 떼창을 유도했다. 정일훈은 현아와 '잘나가서 그래'를 함께 했다. 현아는 '립 앤 힙' '베베'로 걸크러시를 폭발시켰다. 더불어 자신의 솔로 앨범과 함께 트리플H 컴백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콜라보 무대는 계속됐다. 24명의 보컬라인은 '한 걸음'으로 감성적인 매력을, 9명의 댄스 퍼포먼스팀은 카리스마를, 6명의 래퍼라인은 시크하면서도 강렬함을 어필했다. 이후 큐브 아티스트들은 다같이 신곡 '업그레이드'를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앙코르에서 다같이 '원' 티셔츠를 맞춰 입은 큐브 가수들은 관객들과 인사하고 서로를 격려했다. 라이관린의 깜짝 등장으로 환호는 배가 됐다. 라이관린은 "저도 큐브 식구인거 아시죠? 함께하지 못하지만 모두 즐거운 시간 보냈길 바란다. 다음에는 저도 함께 하고 싶다. 모두 행복해지자"고 인사했다. 유선호와 함께 훈남 형제의 매력으로 큐브의 계속될 성장을 예감하게 했다.
이날 무대를 꽉 채운 큐브 가수들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재미있게 봐주셨길 바란다"면서 올 하반기에도 큐브 가수들의 매력이 몰아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18일 비투비 컴백을 시작으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