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제과는 올해 출시 32주년을 맞는 '월드콘'의 누적 매출액이 1조350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1986년 3월에 첫선을 보인 월드콘은 출시 10년 만에 전체 빙과 시장에서 매출 1위로 오른 뒤 20년간 정상을 지키고 있다.
월드콘의 매출은 출시 첫해 68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매출액은 출시 첫해 대비 12배 이상 늘어난 약 850억원에 이른다.
월드콘이 32년간 쌓은 누적 판매 기록은 29억 개에 달한다. 이는 제품을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60만2100Km, 지구 둘레를 15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규모다.
롯데제과는 월드콘이 대한민국 대표 아이스크림으로 성장한 배경으로 변함없이 추구하는 맛과 크기, 디자인 등 품질의 차별화, 독창적인 광고와 홍보 전략을 꼽았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월드콘은 1986년 출시 때부터 콘의 맨 아랫부분에 초콜릿을 넣는 등 차별화 전략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해 월드콘의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