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승리' 뻔하게 예상된 결과는 높이에서 갈렸다. 쿠티뉴의 골로 앞서가던 브라질은 끝내 승리라는 마침표를 찍을 수 없었다. 세트피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스위스가 스티븐 주버의 동점골로 브라질과의 E조 첫 경기를 무승부로 시작했다.
월드컵 첫 출전, 첫 골이다. 후반 4분 코너킥을 얻은 스위스는 골문 안쪽으로 가깝게 코너킥을 올렸다. 스티븐 주버 앞 뒤로 많은 수비수들이 있었으나 지역 방어, 대인 방어 모두 실패하며 그를 자유롭게 허용했다.
쉽게 떠오른 주버는 높이에서도 앞서며 정확하게 머리를 공에 맞췄다. 브라질은 어정쩡하게 그를 막으며 승점 3점을 눈 앞에서 놓쳤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