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과 박민영이 막판 엔딩에서 심쿵 최고조를 이뤄냈다. 흔들고 싶다는 박력 넘치는 고백과 함께 키스 1초 전 상황이 쫄깃했다.
20일 방송된 tvN 수목극 '김비서가 왜 그럴까' 5회에는 박서준(이영준)과 박민영(김미소)이 한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민영의 집을 찾았다가 얼떨결에 침대에서 포옹을 하게 된 두 사람은 미묘한 핑크빛 기류가 형성됐다. 절친 강기영(박유식)은 박민영이 끓여준 라면까지 먹었다는 얘기에 이젠 고백만이 남았다고 했다.
고백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형 이태환(이성연)과 박민영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버럭한 박서준. 그 이유를 알 리 없는 박민영은 오해했고 두 사람 사이는 심각하게 냉각됐다. 다음 날 박민영은 "결혼하자, 연애하자고 하시기에 진심인 줄 알고 착각했다. 앞으로는 흔들지 말아 달라. 선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박서준은 의도치 않게 박민영과 사이가 틀어지자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생애 처음으로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기로 결심, 실행에 옮겼다. 박민영 역시 이태환이 박서준의 형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과거 박서준이 형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말했던 것이 떠올랐다. 서로가 미안해하면서 둘 사이는 다시금 가까워졌다.
함께 야근하던 중 심쿵 모먼트가 포텐을 터뜨렸다. 눈을 마주치자 불꽃이 튀었다. 박서준은 "아까 김비서가 흔들지 말라고 했지? 근데 나 김비서 흔들고 싶어"라고 고백했다. 그리곤 키스하려고 다가갔다. 키스 1초 전 달달한 키스로 마무리 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박민영을 그대로 밀어버렸다. 키스 실패가 큰 웃음을 선사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심쿵 모먼트는 최고조에 이르며 눈길을 사로잡았던 엔딩 1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