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와 팝스타 비욘세 팬클럽 비하이브가 힘을 합쳐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과 비욘세 팬들이 뭉쳐 '#ARMYHiveStreamingParty'(아미하이브스트리밍파티) '#ARMYHiveProject'(아미하이브프로젝트) 등의 해시태그를 올리고 전세계 실시간트렌드 1위까지 만들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아미와 비하이브가 서로의 노래를 함께 스트리밍해주는 것으로, 음원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와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의 첫 '에브리띵 이즈 러브'가 묶인 트랙을 확인할 수 있다.
팬들은 서로의 음악을 듣고 감상평을 공유하기도 했다. 비욘세 팬들은 "K팝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다. 듣는 순간 매료됐고 노래가 매력적이다"고 했고 방탄소년단 팬들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에서 뮤직비디오를 찍는 스케일에 놀랐다. 백인 우월주의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는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만이 할 수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 빌보드는 "두 거대한 팬덤이 다투는 것이 아니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의 음악을 공유하고 알아가고 있다. 이 발상은 천재적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이 또 어떤 연합 결과를 만들어낼지 궁금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