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투데이는 27일(한국시간) 축구 해설가 라힘 무하마드가 이틀 전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본 뒤 심장 통증을 느꼈고, 병원 이송 후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무하마드는 26일 이집트 카이로 국영방송에 출연해 월드컵 경기를 분석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사고사로 참석하지 못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하마드는 사우디아라비아전이 끝난 뒤 심장 통증을 호소했다. 바닥을 친 경기력이 죽음과 연관성이 있는 거 아니냐는 의문이 붙는 이유다. 당시 이집트는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무하마드 살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릎을 꿇어 조별리그 3전 전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