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는 6월 30일 한신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실점(7자책)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결국 2군에 내려갔다.
2016년 시즌 도중 교체 외국인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허프는 지난 2년 간 KBO 리그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19경기에 나서 6승(4패)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2.38로 좋았다.
허프는 시즌 종료 후 LG의 제안을 뿌리치고 일본 야쿠르트와 계약했다.
일본 무대에서의 출발은 불안했다. 데뷔전인 4월 4일 히로시마전 5⅓이닝 5실점, 11일 주니치전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4월 18일 히로시마전을 시작으로 6월 8일 오릭스전까지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0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선 5이닝 4실점, 5이닝 5실점, 4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다.
허프는 일본 무대에서 승운이 따라주지 않는 편이다. 지금까지 겨우 1승에 그친다. 반면 패전은 6차례. 시즌 평균자책점은 5.05를 기록하고 있다. 13차례 등판 가운데 6차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나, 이 가운데 단 1승(5월 15일 요미우리전, 8이닝 1실점)만 올렸다. QS를 기록한 6경기 중 패전을 떠안은 적도 세 차례나 된다.
한편 야쿠르트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데이빗 뷰캐넌은 6승 4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