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이인터내셔널이 해외제품보다 간편한 휴대성과 저렴한 가격을 갖춘 휴대용축구전술더미 P&S (Pass&Shoot)를 국내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인조잔디와 천연잔디 모두에 적화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유소년부터 성인 축구인들 이라면 모두가 하고 싶어 하는 훈련 중 하나가 프리킥 훈련이다. 호날두나 메시가 하는 프리킥처럼 많은 사람들이 연습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연습할 수가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휴대용 축구훈련더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국내 축구용품 2.5조(한국스포츠개발원 2015년 조사) 시장에 1000만이 넘는 동호인과 137년의 축구역사에 이 제품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최적화된 훈련장비로 개발한 회사가 거의 없었다.
유소년들 중에 이 장비를 사용하며 훈련한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국내 기업인 피케이인터내셔널은 3년의 연구 끝에 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2017 대한민국특허발명대전’에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개인들이 주로 하는 프리킥, 드리블 훈련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전술훈련 공간패스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팀 훈련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다.
사커마네킨, 사커더미 등으로 불리면서 해외에서는 이미 고가의 제품들이 사용되고 있다. 국내 유소년과 동호인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이러한 외국 제품들의 가격과 휴대성 때문이다. 현재 국가대표와 프로팀들은 고가의 해외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개인훈련을 위해 3개 정도 해외제품을 구매한다면 100만원 가까이 든다. 인조잔디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받침대를 추가로 더 구매해야 하기에 비싼 것은 받침대 1개 가격이 20만원 가까이 되고 배송비도 별도여서 실제 구매 가격은 더 높다. 접혀지지 않아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승용차에 실을 수 없다.
유럽과 미국제품들은 천연잔디 사용이 기본이어서 내구성을 위해 강화플라스틱과 강철을 혼합해 만들어 천연잔디에 바로 꽂아 사용하는 형태고 무거울 수밖에 없다.
피케이인터내셔널의 제품 관계자는 “휴대용축구전술더미는 혁신적인 미니멀 디자인에서 답을 찾고 미국과 유럽제품의 1/3~1/5 가격으로 만들었다. 탁월한 휴대성을 위해 탄력 소재를 사용 하였다. 무게는 P&S 1개 3KG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제품의 키는 160~180cm이지만 반으로 접을 수 있어 소형차 트렁크에도 들어갈 수 있고 팀 훈련 뿐만 아니라 혼축을 하는 동호인들까지 모두가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휴대용축구전술더미 P&S는 현재 국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와디즈에서 출시기념 행사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팀 엠블럼 스텐실 작업도 무료로 해 주고 있다.
피케이인터내셔널 강평국 대표는 “유소년들과 많은 일반 선수들이 보다 효율적인 훈련을 하길 바란다. 전술전략을 말로만 이해하고 상대선수를 상상만 하고 슛과 패스를 하는 것이 아닌 눈에 보이고 이해가 되는 훈련이 되길 바라고 정형을 넘어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는 꿈나무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맘으로 이 제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