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새 주인 '더블스타'와 새 출발

금호타이어가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를 주인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6일 금호타이어는 서울 청파로 브라운스톤서울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더블스타그룹 차이융썬 회장과 장쥔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하지만 비상근직인 기타 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기존 경영진인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등에게 독립적인 경영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문성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추천한 조선대 최홍엽 교수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더불어 채양기 전 현대자동차 경영기획담당 사장,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 2차관, 김종길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금호타이어의 등기이사는 종전 5명에서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 등 9명으로 확대됐다. 
 
 이번 주총 후 더블스타는 6463억원어치 유상증자 대금을 완납해 신주 1억2926만 주를 확보, 금호타이어의 지분 45.0%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종전의 최대주주였던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 지분은 42.0%에서 23.1%로 줄었다.
 
 권지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