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JTBC 월화극 '미스 함무라비' 측은 김명수(임바른)와 이태성(민용준)의 팽팽한 기싸움 현장을 포착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명수와 이태성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늘 바르고 이성적이던 김명수는 냉철한 분노를 가득 담고 주변 공기마저 가라앉게 만든다. 젠틀했던 이태성도 가면을 벗고 본성을 드러냈다. 김명수를 내려다보는 눈빛과 고압적인 태도는 이제야 드러난 재벌가의 민낯을 보는 듯하다.
두 사람은 고아라(박차오름)를 사이에 두고 의도치 않게 연적 관계를 형성했다. 김명수는 첫사랑이었던 고아라와 재회한 뒤 짝사랑을 고백하고 차였지만 고아라가 힘들 때마다 응원과 힘을 주며 로맨스 이상의 동료애로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이태성 역시 대학시절부터 고아라를 향한 호감을 지켜왔다. 고아라의 곁을 지키는 김명수에 대해 좋은 감정이 있을 리 없다.
지난 13회에서 민사44부는 이태성의 자형이자 NJ그룹 사위인 세진대학병원 주형민 교수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엇갈린 증언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내려진 판결이었고 권력으로 제자를 준강강한 교수에게 정의를 구현한 판결이었지만 고아라를 찾아가 부탁까지 했던 이태성은 자존심에 타격을 입었다. NJ그룹 차원에서 반격이 예상되는 상황. 그런 가운데 펼쳐진 두 사람의 날 선 대립각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미스 함무라비' 제작진은 "법보다 강력한 재벌 권력에 의해 고아라가 근거 없는 마녀사냥으로 최대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고아라를 지키려는 김명수와 본색을 드러내는 이태성의 양보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김명수가 고아라를 지킬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종영까지 3회만을 남겨 둔 '미스 함무라비' 14회는 9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