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48' 이가은이 투표 1위에 올라 간절한 재데뷔의 꿈에 다가섰다. 비주얼 1위 왕이런은 전 시즌의 비주얼센터들이 데뷔한 공식을 따라 국민프로듀서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선 온라인 투표와 1차 경연 결과를 합산한 첫 번째 순위 발표식이 진행돼 한일 연습생 58명만이 살아남았다. AKB48 사토 미나미는 58등으로 가까스로 살아남아 눈물을 쏟았다.
플레디스 이가은은 63만표 이상을 받아 1위 자리에 올랐다. 높은 득표 수에 놀란 이가은은 "무대 위에 서서 많은 분들 앞에 노래를 부른다는 게 더 이상 이루지 못할 꿈이었는데, 이렇게 다음 무대 또 준비해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기회주신 국민프로듀서 정말 감사하다. 지금 어머니께서 혼자서 저를 열심히 키워주셨는데 가장 생각이 난다"라는 소감과 함께 "엄마 고생많았고 이제 내가 엄마 안고 갈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마음 편히 있어요. 사랑해요"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앞선 시즌1의 김세정, 시즌2의 박지훈이 첫 순위발표식 1위에 올라 최종 프로젝트 그룹으로 데뷔한 바 있다. 이가은 또한 전 시즌들 선례를 따라 데뷔문 입성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위에는 스타쉽 안유진, 3위에는 스타쉽 장원영이 랭크했다. 이들은 '프로듀스48' 연습생들이 뽑은 비주얼 톱5에도 들어, 연습생과 국민프로듀서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비주얼 5위이자 투표 2위 안유진은 당찬 소감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비주얼 3위이자 투표 3위 장원영은 막내의 귀여움으로 시선을 끌었다.
8위 위에화 왕이런도 유력한 데뷔조 멤버다. 연습생들이 뽑은 비주얼 1위로 호명돼, 프로젝트 그룹의 비주얼 센터 자리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앞선 비주얼 1위였던 시즌1의 주결경, 시즌2의 박지훈이 줄곧 상위권 투표를 받아왔던 바, 앞으로의 경연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무리없이 데뷔할 것으로 점쳐진다. 일본 연습생 중 1위는 HKT48 미야와키 사쿠라로 투표 4위에 올랐다. 대표곡 '내꺼야' 센터로 활약하며 국민프로듀서 마음을 가장 먼저 사로잡았던 만큼 많은 투표수가 나왔다. 비주얼 순위에서도 일본 연습생 중 1위를 차지(종합 7위)하며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반면 AKB48 총선 1위의 SKE48 마츠이 쥬리나는 하차했지만 13위에 호명됐다. 지난 주 하차를 밝혔음에도 순위발표식에 해당돼, 투표 59번째 연습생에 피해가 간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날 방송 분량도 꿰차며 "나의 매력은 발이 빠른 거다" "사랑해"라는 멘트로 국민프로듀서 인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첫 번째 순위발표식 5위부터 12위는 울림 권은비 , AKB48 고토 모에, HKT48 야부키 나코, 위에화 왕이런, 위에화 최예나, WM엔터 이채연, AKB48 타케우치 미유, AKB48 혼다 히토미다. 이들이 순위를 유지해 데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