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27)가 WGTOUR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데뷔 후 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유미는 14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롯데렌터카 WGTOUR 상반기 챔피언십’에서 4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9언더파로 우승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해 선두 정선아(28)에 3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한 이유미는 특유의 몰아치기로 전반에만 무려 6타를 줄이면서 정선아에 오히려 3타 차 앞섰다.후반 9홀에서는 2타를 잃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후반 무섭게 추격한 고나성(25)의 추격을 1타 차로 물리쳤다. WGTOUR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이다. 이유미는 "얼떨떨하다. 후반에 단독 선두로 나선 뒤 우승에 가까워지며 긴장을 되서인지 더블보기를 했다. 그 부분이 아쉽다. 첫 우승이기 때문에 크게 긴장을 한 것 같다"며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면 긴장을 해서 스트로크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퍼터를 바꿔 나온 것이 우승의 요인이 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