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카-콜라는 14일 환경재단 및 초등학생들과 함께 강원도 강릉시 경포 가시연습지 일대에서 열린 ‘2018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4차 과정’을 끝으로 올해의 국내 습지 체험 학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은 한국 코카-콜라가 지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습지 탐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습지의 중요성과 습지 보존 노력을 배우고, 나아가 물의 가치 및 소중함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018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4차 과정’은 사전 신청을 거쳐 선발된 40명의 초등학생들과 함께 14일 오후 강릉 경포 가시연습지에서 진행됐다. 2014년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경포 가시연습지는 과거 농경지로 개간되면서 한때 생태계가 파괴되기도 했으나, 2009년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실시된 이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가시연이 반세기 만에 다시 복원돼 환경부 주관 ‘전국 수(水) 생태계 복원 컨테스트’ 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등 자연 회복 기능이 살아나고 있는 상징적인 습지다.
이날 4차 과정에 참가한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주도적으로 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은 습지해설자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경포 가시연습지를 둘러보며 수생곤충 및 식물 탐사, 나룻배 체험 등을 통해 온 몸으로 습지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 다양한 환경 관련 퀴즈 및 미션을 수행하는 ‘에코 러닝맨’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해 보다 재미있게 접근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소감 나누기 및 기념품 전달을 끝으로 이날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그린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한 서울 염리초등학교 4학년 김제이 어린이는 “책으로만 공부하면 쉽게 잊기도 하는데, 실제로 습지에 와서 새소리도 듣고 평소 보기 힘든 다양한 수생곤충과 식물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가시연습지에 대해 배우고 직접 체험해보면서 환경을 되살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되었고, 자연 환경과 습지 보존에 대한 많은 관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코카-콜라 홍보부의 박형재 상무는 “한국 코카-콜라는 ‘지속가능경영’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이 직접 ‘물’의 소중함과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습지 탐사를 통해 물과 습지의 소중함을 깨닫고 환경의 중요성을 함께 전파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코카-콜라는 2008년부터 환경재단과 함께 어린이환경체험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1년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을 선보인 이후 8년 동안 약 천여 명의 그린리더를 배출해 왔다. 올해 ‘2018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은 ‘습지 보호에 대한 우리들의 책임’이라는 주제에 맞춰 참가 학생들과 함께 시화호 대송습지, 화성 비봉습지, 양양 남대천생태습지, 강릉 가시연습지에서 습지 탐사 교육을 진행했다.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은 연중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수료 후에는 학생들이 제출한 환경보호에 관한 에세이 및 현장 참여도 등 심사를 통해 9명의 우수 그린리더를 선발, 크루즈로 아시아 국가들을 항해하며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그린보트’ 해외연수 특전의 기회도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