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에 "송중기·김지원·장동건·김옥빈이 tvN 대작 고대인류사극 '아스달 연대기' 주인공으로 확정됐다"며 "오늘 오후 네 명과 감독, 작가가 첫 상견례를 갖는다"고 밝혔다.
'아스달 연대기'는 상고시대 문명과 국가를 다룬 판타지 드라마다. 최초로 이 땅에 이상적 국가를 만들어가는 자의 이야기로 비록 가상의 땅이지만 이 곳에 처음으로 '나라'라는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두 주인공, 영웅과 반영웅을 통해 그려낸다.
송중기는 극중 와한족 은섬을 연기한다. 푸른 혜성의 기운을 받은 예언의 아이로 푸른돌 마을의 유목민이며 훗날 도시국가에서 제국으로 향하는 아스달의 정복자가 된다. 부모를 잃고 혼자 남아 와한족의 무리에서 길러진다. 남다른 외모와 성격, 능력까지 자랑한다.
김지원은 푸른 혜성의 기운을 안고 태어난 예언의 소녀 탄야로 변신한다. 열손의 딸, 와한족의 씨족어머니 후계자다. 제국 아스달 최초의 황태자비이며 훗날 제국 최초의 위대한 여성 정치가. 송중기(은섬)의 첫사랑이기도 하다.
장동건은 새녘족 타곤을 맡는다. 사람과 뇌안탈의 20년 대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불과 18세에 어른들에게 천재적인 전략을 입안하여 올렸고 그 전략을 따라 전투의 승리를 이끌만큼 재능과 능력이 뛰어나다.
김옥빈은 극중 해씨 가문의 장녀이자 미흘의 딸 태알하를 연기한다. 아스달 최초의 태후로 여성으로서 권력 정점에 선다. 아스달 최고의 미녀로 영롱한 눈과 도드라진 입술, 오똑한 코까지 무엇보다 찡그리는 듯 알 수 없는 미소가 압권이다. 어려서부터 자기의 무기를 갈고 닦았고 그 무기가 성인이 됐을 때 빛을 발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수백억원이 드는 엄청난 대작으로 앞서 화제를 모았다. 도시국가로 설정된 만큼 왕궁과 계단, 주변마을을 야외 오픈 세트 형식으로 짓고 드라마의 실제 장소가 될 왕의 거처와 집무실·편전·청동기 제작소 등의 가능한 많은 장소를 오픈스튜디오 속 세트로 짓고 있다.
연출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맡는다. 대본은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를 공동 집필한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쓴다. 사전 제작으로 진행되며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