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MBC 새 월화극 '사생결단 로맨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지현우, 이시영, 김진엽, 윤주희, 선우선, 배슬기, 이창한 PD가 참석했다.
이시영은 "워낙 개인적으로 코믹적인 밝은 극을 좋아한다. 한동안 장르물을 하다보니 로맨틱 코미디를 못했는데 이 작품은 내가 하면서 힐링할 것 같았다. 나조차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인아의 캐릭터에서 '호구'란 요소가 있는데 그 요소가 굉장히 재밌다. 그만큼 순수하고 사람을 잘 믿고 공감하고 본능에 충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아 캐릭터 자체가 그런 게 전혀 없이 100% 가까운 그 사람에 대한 진심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그것"이라고 말했다.
지현우와 재회한 소감과 관련, "8년 전 난 신인이었지만, 지현우 씨는 연기경험이 많지 않았지만 인기가 많아 눈을 맞추기도 어려웠다. 리딩할 때 보니 그때랑 변한 게 하나도 없더라. 반가웠다"면서 "연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나누고 있다. 하지만 연기열정이 너무 많아 대본을 맞춰보자고 자꾸 온다. 그래서 가끔 화장실로 도망가기도 한다.(웃음) 그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지현우는 "개인적으로 이시영 연기를 좋아한다. 창의적이라 좋다. 일반적으로 그림을 그렸던 연기와는 다른 연기를 가져와서 대본리딩을 하자고 하는 것이다. 새로운 걸 주니 나 역시 새로워진다. 함께하는 연기가 재밌다"고 덧붙였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에 미친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 이시영(주인아)이 호르몬을 다친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 지현우(한승주)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