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의 법칙'이 라칸돈존의 만찬와 혹등고래로 임팩트를 남기며 멕시코 편을 마무리했다.
20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곳으로 꼽히는 마리에타 섬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섬으로 가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상상하지도 못했던 혹등고래와 만남은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말끔히 씻어주었다. 한번 보기도 힘든 혹등 고래의 점프를 수십 번이나 반복해 병만족은 물론, 시청자의 눈을 시원하게 만족시켰다.
이어 그들이 찾은 마리에타 섬 히든비치는 하루에 최대 15명, 30분간만 머물수 있는 유네스코 보호지역이어서 위너의 승훈은 “영화 세트장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줄리엔 강 역시 “우리 여기서 생존하면 안돼요?” “일주일도 생존 가능하다”며 히든비치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 장면은 이날 12.8%로 최고의 1분을 장식하기도 했다.
병만족장은 김준현, 최현석과 함께 최종 미션으로 치아피스 밀림 속 거대한싱크홀, 앵무새 동물 탐사에 나섰다.외줄에 몸을 맡기며 150미터를 초고속 하강한 김병만과 일행은 멕시코 생존 끝에서 초록 앵무새가 무리지어 나는 모습을 보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날은 최현석 셰프가 마야의 후예 라칸돈족에게 피시타코, 치킨 스테이크 등 최고의 만찬을 선물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를 맛본 라칸돈족은 “여태껏 먹어보지 못한 완전 다른 맛”이라며 최고의 칭찬을 해 최현석 셰프를 만족시켰다.
또한 병만족은 망가진 골프대를 직접 보수해주고,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를 선물해 라칸돈족 어린이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병만족은 보수를 마친 골프대 앞에서 어린이들과 축구 시합도 하면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을 선보여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 이날 방송은 시청률 1위를 찍었다. 평균 11.3%, 최고 12.8%(수도권 가구 시청률 2부 기준)로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을 통틀어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막을 내린 멕시코 편에 이어 다음 주부터는 38번째 여정으로 사바 편이 시작된다. 워너원, 에이핑크 등이 출연한 '정글의 법칙 in 사바'는 27일 금요일 밤 10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