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25일에 열리는 2018시즌 한국프로야구(KBO) 프로야구 3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스페셜 77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53.05%가 LG-삼성(1경기)전에서 원정팀 삼성의 우세를 전망했다고 밝혔다.
LG의 승리 예상은 31.13%를 기록했다. 양팀의 같은 점수대 예상은 15.83%로 가장 낮았다. 최종 점수대 예상에서는 LG(4~5점)-삼성(6~7점)이 7.97%로 1순위를 차지했다. LG(2~3점)-삼성(6~7점)과 LG(2~3점)-삼성(4~5점)은 각각 6.73%와 6.24%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이 LG와 맞붙기 위해 잠실원정을 떠난다. 최근 삼성은 선발 투수들의 활약을 기반으로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게 변화된 것은 선발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이다. 전반기는 평균 자책점 5.87을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외국인 투수 보니야, 루키 양창섭과 함께 백정현, 윤성환 등이 활약하면서 후반기 들어 2.50의 자책점(24일 기준)을 기록하는 등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하며 삼성은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현재 리그 7위(43승2무51패)에 머물고 있지만, 이번 상승세를 계기로 6위 KIA와 1.5경기, 5위 넥센과 3경기차로 좁히며 5강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LG는 최근 두산에게 3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한 풀 꺾였다. 첫날 12회 연장 접전 끝에 4-5로 패한 것에 이어 이튿날은 역전을 헌납하며 10-17로 패했고, 마지막 경기인 22일 경기에서는 1-6으로 3연전을 마감했다. LG는 아직 리그 4위(51승1무44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
LG가 흔들리고 있는 이유는 마운드와 수비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올 시즌 팀 자책점 4.85점(3위)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던 LG는 7월 들어 평균 자책점이 6.49점(9위)으로 크게 치솟았다. 가뜩이나 좋지 않았던 불펜 자책점(5.42점, 9위)은 6.75점으로 더욱 악화됐다. 게다가 이번 달 동안 NC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0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수비에서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최근 행보가 엇갈리고 있는 양팀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삼성이 LG의 약한 마운드와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면 승리 가능성도 충분히 점쳐볼 수 있는 한 판이다.
한화-KIA(2경기)전에서는 KIA 승리 예상이 44.77%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한화 승리 예상(38.25%)과 양팀의 같은 점수대 기록 예상(17.00%)이 그 뒤를 이었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한화(4~5점)-KIA(6~7점)이 7.18%로 최다를 기록했다. 롯데-NC(3경기)전에서는 NC 승리 예상(55.00%), 롯데 승리 예상(29.47%), 양팀의 같은 점수대 기록 예상(15.54%)의 순이었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롯데(2~3점)-NC(4~5점)이 7.40%로 1순위를 차지했다 . 야구토토 스페셜 77회차 게임은 오는 25일 오후 6시20분 발매가 마감된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결과가 공식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