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이 '복면가왕' 코뿔소였다.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동막골소녀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새로운 복면가수 8인이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 그려졌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치타와 코뿔소였다.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를 불렀다. 코뿔소는 독보적인 허스키 보이스를 자랑했다. 노래로 마음을 들이받았다. 치타는 능수능란한 완급조절 능력을 드러냈다. 농익은 감성이 묻어났다.
코뿔소는 "몇 년째 짝사랑하고 있는 여성분에게 마음을 담아 부르겠다"면서 "신봉선 씨 사랑해요"라고 고백했다. 신봉선은 "반전이다"라는 반응과 함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연예인 판정단 김호영은 "치타는 무대 위에서 섹시 카리스마를 뽐내지 않을까 싶었는데 걸쭉하고 구수한 막걸리 보이스였다. 코뿔소는 진한 위스키 같은 목소리"라고 평했다.
승자는 치타였다. 7표 차이로 승부가 엇갈렸다. 패한 코뿔소의 정체는 하하와 함께 레게 강 같은 평화 멤버로 활약 중인 스컬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