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위하준이 '섬총사2'를 통해 예능 샛별로 자리매김했다. 시즌1에 정용화가 있었다면, 시즌2엔 위하준이 있다. 소안도 출신인 그는 '섬출신'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특유의 친화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사투리에 있어서도 유리하다.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6일 방송된 올리브TV '섬총사2'에는 두 번째 목적지인 초도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달 만에 촬영이 재개되자 이연희는 모든 에너지를 보충하고 돌아왔다면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위하준, 이수근, 강호동이 등장하며 활기 넘치는 섬생활을 예고했다.
위하준은 강호동의 끊임없는 수다 본능에 충실한 리액션으로 첫 번째 소리도 여행에서 주목받았다. 강호동과 브로맨스를 형성하며 끈끈한 관계를 자랑했던 터. 앞서 시즌1에서 강호동과 막내 정용화는 '동화형제'로 불리며 섬생활에 웃음포인트가 됐다. 강호동, 위하준이 이를 잇는 신흥라인을 형성했다.
예능샛별답게 배우는 대로 척척 실행에 옮기고 있다. 강호동과 이수근의 극찬 속 의도치 않은(?) 몸개그로 웃음을 전해주는가 하면, 초도 어머님들과 멤버들의 사투리 장벽을 허물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수더분한 모습에 환한 미소가 곁들어지며 섬총각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홍일점인 이연희와도 좋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앞서 김희선 정용화 남매가 티격태격하면서도 장난기 넘치는 비글미를 자랑했다면, 이연희 위하준 남매는 로맨스와 남매를 오가는 케미다. 살뜰하게 이연희를 챙기는 위하준의 모습에서 자상함이 묻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