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희' 데니안X손호영X김태우가 밝힌 #20주년 #관우 #거물급여친
god 멤버들이 여유로운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데니안·손호영은 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스페셜 DJ로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데니안은 "휴가를 떠난 김신영을 대신해 2일 동안 진행을 맡았다. 사실 MBC 라디오가 약간 부담스럽다. 작가님과 PD님이 다 같이 들어오셔서 그런 것 같다"며 "KBS에서 라디오를 진행할 때는 저 혼자니까 마음이 편했는데, 조금 부담스럽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god의 두 멤버가 모인 만큼 god에 관련된 아주 사소한 정보를 팩트체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한 청취자가 손호영에게 '박진영 결혼식 때 원래 사회가 김태우였는데 손호영으로 바뀌었다는 게 사실인가'라고 물어왔다. 손호영은 "원래 저였다"면서 "사회도 보고 축가도 불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태우 씨 결혼식 때도 제가 사회를 봤다. 앞으로 다른 god 멤버들 결혼식 때도 제가 사회를 보고 싶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태우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최면에 걸린 척을 했다고 폭로하기도. 손호영과 데니안은 "당시 태우가 최면에 안 걸렸는데, 전생에 본인이 관우라고 했다. 대단한 놈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태우가 3~4부 게스트로 합류해 속시원하게 밝혔다. 그는 "최면계에서 굉장히 저명한 분이셨다. 그분이 '레드 선'을 하는데 제가 최면이 하나도 안 걸린 거다. 근데 카메라도 찍고 있고 '안 걸렸는데요'라고 하기도 그래서 거짓말을 했다. 장비는 조금 그렇고, 관우라고 둘러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김태우는 과거 '데니안은 항상 잘나가는 여자만 만난다'고 했던 발언에 대해 "맞는 것 같다"며 "제가 알기로는 20년 동안 연애 횟수는 멤버 중 가장 적지만, 거물급들을 많이 만났다. 그래서 부러웠던 기억이 있다"고 말해 데니안을 당황케 했다. 이에 데니안은 황급히 말을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god의 컴백 소식도 전했다. 김태우는 "며칠 전에 기사가 나가지 않았나. 쓰인 그대로다"면서 "20주년 기념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공연도 한다. 아까 한 청취자가 부산에서도 공연을 해달라는 걸 듣고 바로 공연 관계자와 통화를 했다. 부산에서도 공연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