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21일 강원도 태백의 고원3구장에서 펼쳐진 '제4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16강전 숭실대와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8강전에 안착한 단국대는 2연패를 향해 한발 다가섰다. 또 다른 대학 축구의 '강호' 중앙대는 중원대에 1-0으로 승리했고, 한양대 역시 홍익대를 3-2로 무너뜨렸다.
강호들의 몰락도 있었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연세대는 용인대에 1-4 대패를 당했다. 고려대 역시 호남대에 0-2 패배로 발목이 잡혔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울산대는 동국대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너지며 8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영남대 역시 승부차기에서 한국열린사이버대에 패배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