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은 끝났지만 화장품 브랜드숍의 매출은 적자로 돌아섰다.
'미샤'를 보유한 에이블씨엔씨, 토니모리, 아모레퍼시픽 '에뛰드하우스'의 국내 간판 브랜드숍들은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참담했다.
에이블씨엔씨 64억원, 토니모리 8억원, 에뛰드하우스 75억원 등 영업손실을 각각 냈다. 전체 매출 감소도 상당했다. 특히 토니모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889억5000만원보다 20.3%이나 줄었다.
중국인 관광객 '유커'의 복귀가 아직 전성기만 못하고, 화장품 유통 채널이 '단일 브랜드숍'에서 '헬스&뷰티(H&B)숍'과 '뷰티 편집숍'으로 급격히 재편되면서 브랜드숍들의 설 자리가 더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