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구리 경찰서 교통조사계 관계자는 "현재 담당 수사관이 자리를 비웠다. 사고 때문에 현장 처리 중이라 외부에 있다"며 "검찰청까지 다녀와야해서 시간이 걸릴 듯 하다. 모든 사고에 대해 검찰청 연계조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사고가 커서 조사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박해미의 남편 황 씨는 27일 오후 11시 15분경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크라이슬러 승용차를 몰고 가다 갓길에 세워진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음주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배우 유모(20)씨 등 2명이 숨졌고 운전자 황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한 유씨 등 2명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배우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미는 사고 소식을 접하고 이날 예정된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에 불참하기고 했다. 추후 예정된 공연 또한 스케줄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