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수도방위사령부 정훈과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장범준이 수도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수술 여부에 대해선 "우리 병원에는 수술과 관련한 기록은 없다. 다른 병원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범준은 수도방위사령부 52사단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던 중, 지난 6월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진단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근무시간 외 체육시간을 갖다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장범준은 휴가 중이며,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장범준에 대한 의병전역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 일주일 안으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의병전역이란 현역 군인이 업무 수행을 계속하기 어려운 병에 걸렸을 때, 국방부의 허가를 받아 예정보다 일찍 제대하는 것으로 이미 복무한 기간에 관계없이 남은 복무 기간이 면제된다.
장범준은 2014년 결혼 후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린 후 2017년 입대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다. 앞서 그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훈련소로 떠날 때에도 가족들에 장소를 알리지 않았다. 당시 어머니는 "군대에 간 것은 맞지만 어디로 갔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비밀리에 입소했던 것처럼 의병전역 제대 여부 또한 조용히 이뤄질 전망이다.
제대 예정일은 2019년 2월이나, 육군 본부를 통해 심사결과가 나오면 더 이상 상근예비역으로 출퇴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