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일본 북해도로 떠난 양희은 외 3명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서민정은 홍진영에게 메이크업을 받기 위해 그의 숙소를 찾았다. 서민정은 "어떤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하냐"고 궁금해했고, 홍진영은 "러블리하게 가겠다"고 말했다. 서민정은 20년은 어려 보이게 해달라고 요구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메이크업이 완성됐고, 서민정은 모두에게 자랑했다. 양희은은 "어제 네가 한 걸 생각해보면 정말 잘 됐다"고 감탄했고, 패키지 팀원들도 모두 놀라워했다. 서민정은 "20살로 돌아간 느낌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멤버들은 시코츠 호수로 유람선을 타러 갔다. 한참 호수를 관람하던 중 서민정은 이상화에게 "수영 잘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화는 "못한다"며 "내가 운동을 다 잘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학창시절 때도 체조나 구르기 시험을 보면 친구들은 다 내가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아니다. 팔에 힘이 없어서 턱걸이도 못 했다. 다리 운동만 잘한다"고 웃었다.
반대로 이상화가 서민정에게 수영을 할 수 있는지 질문했다. 서민정은 "난 운동은 다 못한다"며 "근데 예상했지?"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화 역시 "응. 예상해서 놀라진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서민정은 각 팀 대표끼리 가위바위보 대결을 펼쳐 간식 내기를 하자고 제안했다. 진 팀이 패키지 팀원 모두에게 간식을 쏘기로 한 것. 멤버들은 이상화를 대표로 추천, 이상화는 "너무 부담이다"면서도 결연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상화는 대결을 앞두고 "올림픽 메달 도전하는 것 같다"고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상화는 단번에 패배해 폭소를 자아냈다. 왕언니 양희은은 이상화를 안아주며 "간식은 내가 쏘겠다"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낭만이 가득한 오타루를 찾았다. 자유시간을 갖게 된 멤버들은 알록달록한 풍경에 길거리 간식들까지 마음을 빼앗겼다. 이들은 "진짜 일본 투어하는 것 같다"며 즐거움을 드러냈다.
오르골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공방을 찾기도 했다. 양희은은 '오버 더 레인보우'를 선택, "세 자매와 엄마 그리고 무지개 다리를 건넌 아버지를 표현했다. 난 무지개란 게 참 좋다. 어릴 때는 뛰어가면 무지개 끝을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나"고 회상했다. 양희은은 또 직접 '오버 더 레인보우'를 부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