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머니 뉴스] 경기도, 7일 아파트 건설 원가 공개
경기도가 7일 민간과 공동 분양한 아파트의 건설 원가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와 민간 건설 업체가 공동 분양한 일반 아파트의 건설 원가를 이날부터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일반 분양 아파트는 2015년 이후 경기도시공사가 발주한 다산신도시 3개 블록, 고덕신도시 1개 블록, 동탄신도시 1개 블록 등 5개 블록으로 계약 금액은 7704억원 규모다.
기존에 공개한 사업비 총액 외에 설계 내역서, 도급 및 변경 내역서, 하도급 내역서, 원하도급대비표 등이 공개 대상에 포함된다.
도는 민간이 참여한 일반 분양주택 원가 공개가 건설사들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고, 공익적 차원에서 정보공개가 민간 건설사의 사익보다 우선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는 법률 자문에 따라 공개를 결정했다.
도는 건설 원가 공개를 통해 공사비 부풀리기가 차단되면 분양 원가에도 영향을 미쳐 아파트값 거품 제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 정부도 아파트값 안정을 위해 분양 원가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아파트값을 잡기 위한 방안으로 분양 원가 공개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의 분양 가격 공시 항목을 12개에서 61개로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막혔다.
"자산가가 선택한 해외 주식 20개 평균 상승률 19%"… 삼성증권 고객 분석
자산가들이 올해 많이 산 해외 주식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증권은 자사 계좌 잔고가 1억원 이상인 고객들의 올해 매수 상위 20개 해외 주식 종목의 연초 대비 등락률(8월 28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평균 18.9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중국이나 미국 증시의 평균 수익률보다 높은 것이다. 해당 기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7.03% 내렸고 미국 다우지수는 4.99% 올랐다. 나스닥지수의 상승률은 14.60%였다.
자산가들이 올해 사들인 전체 해외 주식 매수액에서 이들 매수 상위 20개 종목이 차지한 비중은 절반이 넘는 55.4%였다.
자산가들은 아마존닷컴·알리바바 그룹 홀딩스 ADR·테슬라·텐센트·항서제약 등 순으로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월 매수 상위 5위 안에 꾸준히 들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아마존닷컴의 해당 기간 주가 상승률은 62.6%나 됐다.
자산가들이 올해 매수한 해외 주식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 비중이 59.9%로 가장 컸고 중국(33.0%)·일본(4.1%)·베트남(2.6%) 등 순이었다.
온라인 거래 비율은 미국 주식의 경우 50.8%에 달했고 일본과 중국 주식은 각각 23.1%, 19.3%였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