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SL 첫 시즌 결승전에서 우승한 김성현(왼쪽).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e스포츠 대회인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초대 우승자 타이틀은 김성현이 가져갔다.
김성현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KSL 시즌1 결승전에서 이제동을 4대 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우승했다.
김성현은 1세트부터 4세트까지 압도적이었다. 1세트에서는 이제동의 공력을 막아내고 병력을 조합해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앞마당 멀티 후 병력 조합으로 이제동을 무너뜨렸다.
3세트도 초반 이제동의 저글링 견제를 SCV 비비기로 막아내고 상대 뮤탈리스크 공격도 사이언스 베슬로 제압해 3승을 챙겼다. 4세트는 막판에 몰린 이제동의 지상군 공세를 막아내고 우승했다.
김성현은 이날 승리로 개인리그 첫 우승을 기록했다.
KSL은 블리자드가 직접 운영하는 전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크래프트 프로 선수들이 대결하는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대회다. KSL은 올해 두 개의 시즌으로 운영되며, 서울에서 진행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