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위험한 레이스 2탄: 0원한 사랑' 편으로 꾸며졌다. 빅뱅 승리, 아이콘 바비와 비아이, 가수 선미, 배우 이시아, 이엘리야, 이주연, 개그우먼 김지민이 출연했다.
게스트들은 처음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들의 활약에 멤버들이 "'돌+I' 특집"이라고 말할 정도.
이광수는 이엘리야에 대해 "이엘리야를 '런닝맨'에서 처음 만나기 전부터 정말 '돌+I'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정말 특이한 친구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고, 전직 걸그룹 멤버였던 이시아는 수줍은 표정을 지우고 댄스를 선보였다. 옆에 서 있던 비아이는 연신 "섹시"를 외치기도.
이어 '0원한 사랑' 레이스의 정체가 밝혀졌다. 각 팀이 가지고 간 과자와 음료수, 커플 팔찌와 헤드폰 등이 빚이 된 것. 채무액 변제를 위한 커플 레이스가 시작됐다.
먼저 개인기 전당포가 열렸다. 게스트들이 자신있게 써낸 각자의 개인기로 경연을 펼쳤다. 개인기 경연에서 전소민와 이시아의 강아지 흉내 경쟁이 펼쳐졌고, 이주연의 자신의 아버지 성대모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아는 혀로 팔꿈치 핥기를 내세웠지만 김지민이 더욱 실력을 발휘했다. 댄스, 시 쓰기, 균형 감각 등의 종목으로 경쟁했다.
두번째 미션은 커플 앙케트 퀴즈였다. 이 미션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이는 전소민이었다. 연인에게 가장 많이 했던 거짓말 순위를 맞추는 퀴즈에서 전소민은 1위 '사랑해'를 맞춰 사랑 전문가로 불렸다. 4위 '너랑 결혼할 거야'도 맞췄다.
또한, 커플 텔레파시가 이어졌다. 제시어를 듣고 두 사람이 다른 동작을 취할시 발판을 조금씩 제거하는 미션이었다.
최종 미션은 인간 컬링. 컬링 칸에 적힌 금액 만큼 빚이 탕감됐다. 호기롭게 출발한 승리와 김종국은 0원에 머물렀다. 하하 또한 컬링 칸 안에 진입하지 못했다. 먼저 성공한 팀은 송지효-바비였다. 송지효가 밀고 바비가 2만원에 안착했다. 쉽지 않은 게임이었다. 우승팀은 바비-지효, 재석-시아였다. 두 팀은 빚 탕감에 성공해 벌칙에서 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