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극 '라이프(Life)' 측은 10일 의미심장한 분위기가 감도는 조승우(구승효), 유재명(주경문), 문소리(오세화)의 회동 현장을 공개했다.
상국대학병원 의료진은 총괄사장 조승우 해임안을 발의하며 병원을 잠식하려는 화정그룹을 향한 반격에 나섰던 상황. 지분을 미리 매각하는 등 자신을 향한 화살을 교묘하게 피하며 해임안을 발의할 명분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수익 극대화를 위한 의료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송탄 부지와 관련해 화정그룹과 환경부 장관의 커넥션이 드러나면서 조승우와 화정그룹에 위기가 드리워졌다.
공개된 사진 속 전격적으로 성사된 조승우, 유재명, 문소리의 회동 현장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돈다. 공존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세 사람이 함께 모인 만큼 술잔이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미묘한 공기가 흐른다. 한순간도 긴장을 늦을 수 없는 자리지만, 조승우는 잠시나마 깊은 생각에 잠긴 얼굴. 이를 놓치지 않은 유재명과 문소리는 예리한 눈빛으로 표정에 숨겨진 의미를 찾는다.
세 사람 사이에 감도는 의미심장한 공기가 날카롭게 부딪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상국대학병원을 둘러싼 첨예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세 사람의 만남이 불러올 파장이 궁금증을 증폭한다.
10일 방송되는 '라이프' 15회에는 상국대학병원을 둘러싼 의료진과 화정그룹의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환경부 장관과의 커넥션이 드러나며 벼랑 끝에 몰린 화정그룹이 영리화를 위한 빅픽처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며 파문을 일으킨다. 위기를 맞은 상국대학병원 의료진 역시 물러설 수 없는 반격에 나선다. 서로 다른 신념이 첨예하게 부딪치며 눈을 뗄 수 없는 빈틈없는 수 싸움이 펼쳐진다.
'라이프' 제작진은 "화정그룹이 본색을 드러내며 상국대학병원 역시 필연적으로 걷잡을 수 없는 폭풍에 휩싸인다. 각자의 신념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 밀도 높게 펼쳐질 것이다. 마지막까지 예측을 뛰어넘는 빈틈없는 전개가 휘몰아치니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라이프' 15회는 오늘(10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씨그널엔터테인먼트, AM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