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정이 1999년 발표한 2집 수록곡 '내가 지금껏'을 리메이크해 12일 정오 선보였다. 임현정은 스테디셀러 음원이 다수 수록돼 있는 2집 '가위손' 리마스터 앨범을 발표하기 앞서 선공개 형태로 '내가 지금껏'을 발표했다.
'내가 지금껏'에는 전인권이 가창에 참여해 임현정과 호흡을 맞췄다. 임현정은 "전인권과 허성욱에 대한 오마쥬라고 표현해야 할까. ‘내가 지금껏’은 들국화에 허성욱이 함께했던 시절의 사운드를 추억하게 한다. 특히 전인권의 영향을 받은 임현정은 들국화와 비틀즈의 사운드를 이 곡에서 표현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임현정은 "1집을 마무리하고 2집 작업을 진행하게 되기까지 지금 돌아보면 길지는 않은 시간이지만 20대의 임현정에게는 길고 힘겨웠던 시간이었던 모양이다. 여러 과정과 시간을 지나 지금 이 노래를 다시 들었을때의 임현정은 전인권 선배님과 이 노래를 다시 부르고 싶다고 생각했다. 전인권 선배도 무조건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해주어 함께 협업으로 리메이크 싱글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임현정은 데뷔 때부터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했다. 2, 3, 4, 5집은 당시로는 드물게 섬세한 오케스트라 편곡과 완성도 높은 연주로 대중과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월 중순 리마스터 2집을 20년만에 다시 선보일 계획이다. 김연지 기자 사진제공=감성공동체 물고기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