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15일 '역대 700경기 이상 소화한 투수는 2007년 SK 조웅천을 비롯해 총 10명이다. 권혁은 달성시 통산 11번째가 되고, 한화 소속으로는 송신영과 정우람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고 밝혔다.
2002년 삼성에 입단한 권혁은 같은 해 10월 14일 대구 KIA전에서 마운드에 올라 데뷔전을 치렀다. 팀의 주축 불펜 투수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 연속 40경기 이상 출전했고,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역대 12번째로 5년 연속 5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2014년 8월 15일 인천 SK전에서 500경기, 2016년 4월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6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권혁은 리그에서 처음으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2007년~2012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본인의 한 시즌 최다 경기 출전은 한화로 둥지를 옮긴 2015년 78경기다. 개인통산 699경기 중 선발로 14경기, 마무리로 146경기, 중간계투로 539경기에 출전했다.
한편 KBO는 권혁이 700경기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