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서영의 털털하면서도 솔직한 모습이 호감 지수를 높였다. 편견을 딛고 지금의 자리에 오른 그녀였다.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요즘 개편해요? 프리한 프리마돈나' 특집으로 꾸며졌다. 방송인 서현진, 김주희, 공서영, 배우 최송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서영은 과거 스포츠채널 아나운서로 입사, '야구여신'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함께 입사한 동기들의 스펙이 매우 뛰어났다. 하지만 나는 고졸 출신,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같은 실수를 해도 고졸 출신이라, 가수 출신이라 그런 것이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런 편견들 때문에 더 당당해지기 위해서 노력한 공서영. "1등은 못하더라도 2, 3등은 하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공서영은 스포츠 채널 아나운서 과정을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자신의 B급 감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나의 B급 감성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섭외가 자주 들어온다. 오늘 출연자 중 프리 선언 이후의 수입은 자신이 제일 좋을 것"이라고 밝히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고졸 출신, 걸그룹 출신이란 편견을 이겨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성장한 것.
주당으로서의 면모도 뿜어냈다. 밤새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에 발견한 재능인데 소맥이 끝도 없이 들어가더라. 술을 굉장히 잘 마시는 분들과 아침 8시까지 마셨는데 나만 멀쩡했다. 다른 자리에서 소주로 붙었는데, 그분들과는 다신 못 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