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촬영 중 숙소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스태프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에 "불법촬영 피의자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현재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인 조사 일정 등은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우려가 있어 공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전날 '국경없는 포차' 측은 해외 촬영 중 배우 신세경·에이핑크 윤보미 숙소에서 불법 촬영 장비가 발각됐다고 밝혔다. 한 외주 장비 업체 직원이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것. 제작진은 관련 장비 일체를 압수해 즉각 귀국했고, 장비를 설치한 스태프는 자진 출두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해당 스태프는 경찰에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올리브 측은 "소속사와 제작진 모두 해당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 관련자가 처벌될 수 있도록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