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오는 29일 SK와의 홈경기를 '레전드데이'로 지정해 운영한다. 첫 번째 주인공으로 지난해 겨울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을 선정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이승엽 KBO 레전드 공 3600개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이승엽의 통산 1위 기록이 야구공 디자인에 반영됐고, 블루 컬러가 적용됐다. 경기 개시 2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홈구장 남측 주차장에서 배보할 예정이다. 3루 측 콘코스에선 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승엽 사진전이 열린다. 최연소와 감동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다. 사진전에 채택된 팬 10명은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 하이파이브 행사에 참가한다.
또한 오후 3시30분에는 야구장 외부 포토존에서 이승엽 팬 사인회가 열린다. 모바일 앱 모집을 통해 사전 선정된 팬 150명이 KBO 레전드 공에 사인을 받게 된다. 이밖에 경기 중에도 독특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이승엽 기록 및 개인 관련 문제를 맞히는 라이브퀴즈가 준비돼 있다. 또한 이승엽이 응원단상에 올라 '히든 승엽' 성대모사 이벤트에 참여, 직접 우승자를 선정한다.
5회말 종료 후에는 '36초를 잡아라' 클리닝타임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형 타이머를 이용한 36초 맞추기 이벤트이며 참가자들에게는 이승엽 친필 사인 KBO 레전드 공이 증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