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3세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남양주시청·세계랭킹 7위)이 일본의 간판 하시모토 소이치(세계랭킹 1위)를 꺾고 세계 챔피언이 됐다.
안창림은 22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18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73kg급 결승전에서 하시모토를 상대로 2분10초 만에 발뒤축걸기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시모토는 2016 리우올림픽·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오노 쇼헤이를 누르고 당당히 73kg급 1진에 뽑힌 일본의 에이스다. 오노와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은메달에 그쳤던 안창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