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극 ‘제3의 매력’에서는 배우 서강준의 세 가지 매력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서강준은 “시간에 흐름에 따라 쌓여가는 감정들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나이와 계절에 따라 달라질 준영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서강준은 스물, 스물일곱, 서른둘 모두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다양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스물, 뿔테 안경에 교정기=멍뭉미
서강준(온준영)은 필요 이상으로 계획적이고 섬세하며, 그래서 예민한 이차원의 현실적 인간이다. 특히 스무 살의 서강준은 자를 대고 자른 듯한 바가지 머리, 뿔테 안경에 교정기로 대표되는 촌스러운 스타일의 모범생.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한 서강준은 “준영이라면 그럴 것 같았다. 준영이기에 예뻐 보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툴고 어리숙한 모습마저 사랑스러워 보인다. 무엇보다 습관적으로 안경테를 올리는 모습이 화룡점정이다.
스물일곱, 이솜 앞에서만큼은 여전한 잔망미
스물일곱의 서강준은 강력반 형사다. 예측 불가능한 직업에 한 번, 남녀 불문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비주얼이 두 번 놀라게 했다. 그런데 이솜(이영재) 앞에 서면 다시 7년 전 여전히 스무 살 어린 남자애처럼 서툴기만 한 모습이 돼 세 번 놀래킨다. “고과점수 일등하면 뭐해. 연애는 한심하고 찌질하게 꼴등인데”라는 티저 영상의 대사처럼 이솜 앞에선 여전히 서툴고 어리숙한 모습으로 잔망미를 발산한다.
서른둘, 여유 가득한 남신미
서른둘, 아름답고 이국적인 포르투갈에서 서강준과 이솜은 세 번째 만난다. 세 번째 만남이라는 것, 서른두 살이란 것 외엔 여전히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 보다 성숙하고 여유로워진 서강준의 변화가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관계자는 “서강준의 그 어떤 모습도 모두 ‘준영’같다. 한 번 깨닫고 나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깨알 같은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 서강준과 이솜이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린 12년의 연애 대서사시다. 영화 ‘감기’의 박희권 작가와 영화 ‘멋진 하루’의 박은영 작가가 공동 집필하며, 드라마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호구의 사랑’ ‘프로듀사’의 표민수 PD가 연출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