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매력' 서강준·이솜, 하루 만에 끝난 연애→7년만의 재회

'제3의 매력' 서강준과 이솜이 하루 연애하고 헤어졌다가 7년만에 다시 만났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 2화에서는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의 설레는 첫 키스가 전파를 탔다. 다음 날 화공과 일일호프에 영재를 초대하기로 결심한 준영은 “아 영화가 슬플지도 모르니까” 손수건을 챙기고 “선물을 딱 주고, 그리고 버스가 도착하기 전에, 딱! 일일호프 얘기를 하는 거지”라는 완벽한 계획을 세워 영재를 만났다. 하지만 영재는 준영의 계획에 대해 “나 아까 점심 늦게 먹었고, 서점에서 책 구경? 미쳤냐? 그리고 난 달달한 믹스커피만 마셔. 쓴 커피 마심 잠 안 온단 말이야. 영화는 좋네. 근데, 오만과 편견은 별로야. 제목만 봐도 딱 지루하겠구만”이라며 요모조모 반박해 준영을 좌절시켰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지만 영재는 준영을 위해 일일호프에 나섰다. 예쁜 빨간색 미니 드레스를 입고 준영을 앞에 선 영재는 준영의 귀에 “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라고 했다. 최강 댄스 커플을 뽑는 자리에 당당히 나가 1등도 거머쥐었다. 

완벽한 하루일 줄 알았던 순간 “너 고졸이잖아. 동네 미장원에서 머리나 마는 시다 주제에”라는 소희(신도현)의 목소리. 그제야 자신에게 쏠린 모두의 시선을 느낀 영재는 소희와 싸웠고, 소희가 아닌 자신을 말리는 준영에게 실망해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준영은 뒤늦게 영재를 쫓았지만 이미 그녀는 사라진 후였다. 미용실 앞으로 찾아가 “기다린다. 너 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했지만 영재는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준영과 영재의 연애는 하루 만에 끝났다.

준영은 군대 휴가를 나와서도 영재가 일하던 미용실 앞을 찾으며 영재를 아직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너 공무원은 되더라도, 경찰은 못 되겠다. 무서워서 범인 잡겠냐?”라던 영재의 말 한마디에 ‘경찰 간부 후보생 시험’을 준비해 경찰이 됐다.

그리고 7년 후 우연히 재회하게 된 두 사람. 계획에 따라서만 사는 남자 준영과 즉흥적인 감정에 충실한 영재의 연애가 다시 시작될 수 있을까.

‘제3의 매력’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JTBC 방송.

황지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