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이 부른 '어찌 잊으오'는 '미스터 션샤인'에서 그리고 있는 그 시대 무명의 의병들과 치열하게 살다간 사람들의 삶·사랑·그리움을 담아낸 곡이다.
애절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이번 O.S.T는 무반주로 시작해 노래 후반으로 갈수록 풍성한 스트링 연주가 더해지고 점점 웅장하게 펼쳐지며 드라마가 담고 있는 정서와 서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황치열의 슬픔이 밴 허스키한 목소리와 절절한 가창력이 더해져 한층 더 깊은 울림과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어찌 잊으오'는 극중 주인공인 이병헌(유진 초이)의 또 다른 아버지이기도 한 요셉 신부의 장례식에서 그를 그리는 장면을 비롯해 22·23회 엔딩 장면에 흘러나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화제의 곡으로 떠올랐다.
황치열은 그간 '구르미 그린 달빛' O.S.T '그리워 그리워서' '군주' O.S.T '잠시나마' '화유기' O.S.T '그 언젠가 기적처럼' 등 인기 드라마 O.S.T에 참여해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가창력으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여온 만큼 신곡 '어찌 잊으오'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다. '미스터 션샤인' 마지막 주자로 합류하며 박효신·김윤아·멜로망스·박원·뉴이스트W·백지영·신승훈 등 황금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