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첫 방송된 tvN 수목극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는 어딘가 수상한 서인국(김무영)이 등장해 정소민(유진강)과 서은수(백승아)에게 접근했다. 의문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박성웅(유진국)은 이상하게 서인국이 신경 쓰였다.
서인국은 수제맥주 회사의 직원으로 NJ그룹 행사장에 갔다가 서은수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서은수 차를 기웃거리다가 정소민을 만났다. 정소민은 서인국 회사에서 나오는 맥주를 자세히 알고 있었고, 서인국은 이를 흥미롭게 바라봤다. 서인국은 "이 차 그쪽 차에요?" 물었고 정소민은 아니라고 했다. 서인국은 "어쩐지 엄청 예뻐 보이진 않아서"라고 답해 정소민을 기분 나쁘게 만들었다.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온 서인국은 우연히 서은수와 도상우(장우상)의 이야기를 엿듣게 됐다. 서은수의 개인전에 직접 만들지 않은 도자기가 있다는 얘기였다. 도상우는 돈으로 입막음하려고 했다. 서인국은 서은수에게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된다. 뭐 그렇게 어렵냐"고 시비 걸듯 말했다. 수표도 찢어버리고 약속을 안 지키겠다고 했다. "사실은 하고 싶구나"라며 심기를 건드렸다.
서은수는 망설이다가 행사장에 나타났고, 서인국은 기다렸다는 듯 도자기를 쓰러지게 했다.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다. 왜 그랬냐는 서은수에게 서인국은 "엄청 예뻐서요"라고 말했다. 서은수는 미소지었다. 서인국은 서은수와 몰래 숨어서 불꽃놀이를 보고, 자신의 팔찌를 선물했다. 서은수는 서인국에게 반했고, 서인국은 서은수에게 키스했다.
서인국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었다. 서은수에게 준 팔찌가 완전히 끊어졌는데 그 전과 똑같은 모양으로 다시 만들어줬다. 그리고 박성웅이 수사하는 살인사건에서도 물건의 순서를 정확히 기억하는 "이상한 놈"이 있다는 게 확인됐다. 서인국은 순진한 서은수의 마음을 완벽하게 얻었고, 박성웅은 평소와 다르게 살인사건에 관심이 갔다.
1회는 세련된 연출과 서인국의 연기가 돋보였다. 서인국이 서은수의 재력을 보고 일부러 접근한다는 걸 알면서도 빠져드는 매력이 있었다. 순진한 듯 퇴폐적인 눈빛의 김무영으로 변신한 서인국은 '역시 서인국'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서인국이 살인사건 용의자로 좁혀지는 가운데 진짜 살인자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연출이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