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과 병아리 매니저가 능력과 케미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지적 참견 시점'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함과 동시에,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2049 시청률과 전체 시청률 모두 1위를 기록하는 경사를 맞았다.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3회에는 자신의 연예인을 향한 사려 깊은 배려와 걱정으로 가득한 병아리 매니저와 심형탁 매니저의 모습이 공개됐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23회는 수도권 기준 1부가 7.7%, 2부가 11.0%를 기록했고,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3.7%, 2부가 6.6%를 기록했다. 특히 2부 수도권 시청률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수치이며,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2049 시청률(6.6%) 역시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병아리 매니저의 급 성장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섭외 전화를 능숙하게 처리하며 매니저로서 한 뼘 더 성장했음을 보여준 것. 뿐만 아니라 병아리 매니저는 함께 박성광의 대본을 교정하는가 하면, 큰 무대를 앞두고 긴장한 박성광을 위한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으로 끊임없이 힘을 보태는 등의 모습을 보여줘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박성광은 한 끼도 못 먹은 병아리 매니저를, 병아리 매니저는 아픈 박성광을 걱정하며 서로를 배려해 훈훈하게 했다. 컨디션을 회복한 박성광은 병아리 매니저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오재일 선수와 닮았다"고 농담을 건네는 등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나가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병아리 매니저 덕에 상태를 회복한 박성광이 배고플 매니저를 배려해 함께 치킨 먹방을 펼치는 장면은 11.5%(닐슨 수도권)로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그런가 하면 친화력을 자랑하는 '프로참견러' 심형탁과 심형탁을 마치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처럼 걱정하는 '걱정인형' 매니저의 극과 극 모습이 담겼다. 10년째 심형탁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황원택 매니저는 "형탁이 형이 정말 밝은 분이신데, 최근에 우울해하신다"고 고백했다.
11년 동안 열심히 달려오다가 최근에 쉬는 시간도 있었고 집안의 부동산 문제도 겹쳤다. 채광 좋은 거실에서 TV를 보던 심형탁은 "시간이 얼마 없는 거 알지 않느냐. 진짜 꿈의 집 아니었느냐"고 씁쓸하게 말했다. 아버지가 돈 관리를 하고 있는데 부동산을 하다 손해를 봤고 이 집을 처분해야 했던 것.
심형탁은 청평으로 나섰다. 나서자마자 180도 달라졌다. 이곳저곳 기웃거리고 참견하면서 극강의 친화력을 자랑했다. 밝은 얼굴로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하는가 하면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간 음식점에서 주인은 물론이고 음식점을 찾은 손님에게까지 말을 걸고 음식을 나눠주는 등 그야말로 '행복의 정석'이었다.